
존리는 누구인가
존리는 미국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한 자산운용 전문가다. 30년 이상 월스트리트와 한국 금융시장에서 일하며 한국인들의 금융 습관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그가 내린 결론은 하나다. 한국인 대부분이 금융문맹 상태에서 노동만 중시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은 출간 이후 3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투자 기법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돈을 대하는 태도와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본 정보
- 제목: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 저자: 존리
- 장르: 경제 자기계발 실용서
- 주제: 금융문맹 탈출 장기선택 복리 연금
이 책의 핵심 전제 돈이 일하게 하라
저자가 이 책 전체에서 반복하는 핵심 메시지는 하나다. 부를 형성하는 최고의 방법은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다.
월급은 늘어나는 데 한계가 있고 은퇴와 동시에 단절된다. 반면 자본은 따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스스로 늘어나며 쉬거나 은퇴하는 일도 없다. 때문에 월급쟁이들도 자본이 일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돈의 노예가 되는 것과 돈을 중시하는 것은 정반대의 개념이다. 돈에 초연한 척하며 낭비하는 사람이 오히려 돈의 노예가 된다.

부를 창조하는 라이프스타일 vs 파괴하는 라이프스타일
저자는 라이프스타일을 두 가지로 나눈다.
부를 창조하는 라이프스타일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노후를 위한 선택을 일찍 시작한다. 소비를 줄여 주식이나 펀드에 꾸준히 자금을 넣는다.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부를 파괴하는 라이프스타일
수입보다 과도하게 지출한다. 부자처럼 보이려고 비싼 차를 타고 명품 쇼핑을 즐긴다. 사교육비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다. 노후 준비는 나중으로 미룬다.
저자는 한국에 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말한다. OECD 국가 중 노인층 빈곤율과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가 한국이라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황금알 낳는 거위 우화를 저자는 이렇게 해석한다. 과도한 소비는 훗날 내 노후를 책임질 거위를 죽이는 행위다. 지금 당장 즐기는 소비가 미래의 빈곤을 만든다.

복리의 마법 구체적 사례
책에서 가장 강렬한 부분 중 하나는 복리 계산 사례다.
담배 한 갑과 커피 두 잔을 끊고 매일 아낀 1만원으로 1989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30년 동안 매달 꾸준히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면 그 가치는 약 85억원으로 불어난다.
워런 버핏이 설명한 스노우볼 효과가 이것이다. 작은 눈덩이를 꾸준히 굴리면 산더미처럼 커지는 현상이다. 초기에는 적은 원금이라도 이자에 이자가 붙어 나중에는 큰 자산이 된다.
저자는 사람들이 맥주를 마실 때 당신은 그 맥주 제조사의 주식을 살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무의식적으로 되풀이하는 낭비성 지출을 주식이나 ETF에 넣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출발점이다.
주식투자의 본질 가격이 아닌 시간에 하는 것
저자가 강조하는 주식투자 원칙은 명확하다.
주식투자의 본질은 가격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선택하는 것이다. 단기간의 주식 가격 변화는 위험이 아니라 변동성이다. 자신이 선택한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다면 주가가 떨어져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차트만 쳐다보며 노심초사하는 것은 좋은 선택 습관이 아니다. 주식은 부동산처럼 오래 보유하며 장기선택하는 대상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경제독립에는 주식선택이 훨씬 더 좋은 방식임을 알게 된다.
한국 주식이 저평가되는 이유로 저자는 주식시장에 대한 한국인들의 부정적 인식을 꼽는다. 밸류 트랩이라는 표현처럼 가치가 있어도 오르지 않는 구조는 국민 전반의 금융 인식이 바뀔 때 함께 바뀔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 IRP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저자는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금저축펀드 3가지 핵심 혜택
첫째 세액공제 혜택이다. 연간 최대 6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총급여 5500만원 이하는 공제율 16.5% 초과 시 13.2%가 적용된다. 최대 약 99만원까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둘째 과세이연이다. 펀드 수익에 대해 운용 중에는 과세가 없다.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때만 낮은 세율로 과세된다. 복리 효과로 자산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다.
셋째 연금 수령 시 낮은 세금이다. 연금 수령 시 3.3에서 5.5%의 저율 과세가 적용된다. 조건 충족 시 종합소득세 합산 없이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연금저축보험보다 연금저축펀드가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하지만 현재 가입자 대부분은 연금저축보험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도 저자는 지적한다.
자녀를 자본가로 키우는 법
사교육비로 엄청난 돈을 소비하며 자녀들을 학원에 가두는 교육으로는 성공적인 삶을 누리게 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좋은 성적과 명문대 입학이 부자가 되는 길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의 부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공통점이 네 가지였다. 도덕성이 높았고 호기심이 많았다. 중고등학교 시절 돈을 벌어본 경험이 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선택을 해왔다.
저자는 사교육비 대신 어렸을 때부터 주식을 사주고 금융인으로 키우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작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선택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돈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배운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한다
주식선택을 도박이라고 생각하거나 원금보장 상품만 찾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열심히 일하는데 왜 부자가 될 수 없는지 막막한 사람에게도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자녀 교육에 사교육비를 쏟아붓고 있는 부모라면 한 번쯤 읽어볼 필요가 있다. 노후 준비를 막연하게 미루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지금 당장 읽어야 할 책이다.
출처: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 존리 저 / 예스24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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