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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망하지 않는 가게의 비밀 책리뷰

by 시리책라이프 2026. 3. 24.


내가 하면 다르겠지 이 생각이 폐업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하면 다르겠지.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절대 망하지 않는 가게의 비밀을 읽고 나서 그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편의점과 카페를 동시에 운영하며 10년 넘게 장사를 해온 조원범 저자가 직접 겪고 관찰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지금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저자 소개


자영업 다이어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조원범 저자는 편의점과 카페를 동시에 운영하며 수많은 매장을 관찰해온 현장 전문가입니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 장사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라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숫자는 OECD 기준 세계 2위 수준이고 폐업률도 그만큼 높습니다. 이 책은 그 현실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내가 하면 다르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손이 멈춘 문장이 있었습니다.

매출 50 나오는 가게도 내가 하면 100 만들 수 있어라며 밀어붙이려는 경우가 흔하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나도 저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아무리 좋은 조언을 해줘도 내가 하면 잘될 거야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탕후루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때 무조건 되는 장사처럼 보였지만 불과 1년 만에 폐업 매장이 속출하였습니다. 진입 장벽이 낮은 아이템은 그만큼 빠르게 외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진입 장벽을 가진 가게들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는다는 말이 오래 남았습니다.



장사는 입지가 절반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강렬하게 남은 문장입니다.

지난 10년간 장사를 하며 수많은 매장을 관찰해본 결과 소위 대박이 난 가게들은 대부분 자리가 성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저자는 입지를 단순한 지도상의 위치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유동 인구 배후 인구 접근성 경쟁 환경 향후 발전 가능성까지 모두 포함한 수요와의 접점이 입지라는 것입니다. 땅값이나 월세가 높은 자리라고 해서 좋은 자리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 업종과 잘 맞는 고객층이 꾸준히 방문하는 자리인가입니다.

가족이나 지인과의 동업은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부가 같이 하면 좋습니다라는 말이 포함된 매물은 인건비 부담이 심해 사장이 직접 10시간 이상 매장에 붙어 있어야 수익이 나오는 구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매출보다 마진율이 중요합니다


저자가 편의점과 카페를 동시에 운영해본 결과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매출이 아니라 얼마나 남느냐 즉 순수익이라는 걸 깨달았다.

결국 장사의 구조를 판단할 때는 매출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이익이 남는 모델인지를 봐야 합니다. 매출이 높아도 고정비가 크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특히 금리와 임대료가 동시에 상승하는 시기에는 고정비 부담이 더욱 치명적으로 작용합니다. 매출보다 정산 구조를 먼저 챙기라는 저자의 말이 핵심입니다.



배달은 앱에 등록한다고 주문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배달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배달앱에 등록만 하면 자연스럽게 주문이 들어올 거라고 기대한다.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주문을 기다리지만 하루 종일 단 한 건도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저자는 배달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앱에 등록했다가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게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고 말합니다. 초기 2주 동안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하루 3~5건 이상의 주문이 꾸준히 발생해야 상단 노출이 유지됩니다. 리뷰 수 20건 이상 평균 평점 4.8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주문 10건 중 3건 이상이 리뷰로 이어져야 알고리즘이 반응합니다. 구로구에서 배달앱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 중인 돈까스집은 배달 중 눅눅해지는 메뉴를 제거하고 포장 방식을 개선하였더니 클레임은 줄고 리뷰 평점이 올라가며 재주문율도 꾸준히 상승하였습니다.



리뷰는 손님이 달아주는 온라인 간판입니다


이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문 앞 간판은 사장님이 달지만 검색에 뜨는 간판은 손님이 달아준다.

단골은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손님이 자리에 앉자마자 얼음물 한 잔을 미리 준비해서 내주는 가게는 기본에 충실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먼저 켜두거나 비 오는 날 바닥을 미리 닦아두는 세심함이 감정으로 연결됩니다. 고객의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는 철저히 설계된 결과라는 저자의 말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멘탈이 무너지면 장사도 무너집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멘탈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자영업은 혼자서 모든 문제를 감당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멘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예상치 못한 매출 하락 고객과의 갈등 불확실한 경제 환경은 자영업자가 일상적으로 겪는 변수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는 건강한 마인드셋을 갖추는 것이 자영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말이 가슴에 박혔습니다.



읽고 나서 달라진 것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장사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읽고 나서는 장사는 설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지 마진율 배달 전략 리뷰 관리 세금까지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창업을 준비 중인 분들께 지금 가게를 운영하며 힘드신 분들께 그리고 장사의 구조를 처음부터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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