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소개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17세기 스페인의 예수회 신부이자 철학자다. 1601년에 태어나 1658년에 생을 마감했다. 그가 남긴 저작들은 쇼펜하우어 니체 등 후대 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그의 지혜를 현대인의 언어로 재해석한 것으로 하와이 대저택이 편저를 맡았다.
서지 정보
제목: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
편저: 하와이 대저택
장르: 인문 철학 자기계발
출판: 예스24 크레마 eBook

책 소개
이 책은 400년 전 철학자의 언어로 오늘을 살아가는 법을 말한다.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관계가 끝날 때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가. 거절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를 지키면서도 품격을 잃지 않는 방법이 이 책 안에 있다.
짧고 강한 문장들이 모여 있다. 읽는 데 오래 걸리지 않지만 읽고 나면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핵심 내용
책의 핵심은 우아한 악의라는 개념이다.
상대를 공격할 때 거품을 물고 욕설을 퍼붓는 것은 하수나 하는 짓이다. 그건 당신의 손만 더럽힐 뿐이다. 진정한 고수는 미소 띤 얼굴로 가장 정중한 단어를 골라 상대의 뼈를 찌른다. 비수는 화려한 칼집에 들어있을 때 더 섬뜩한 법이다. 당신의 분노를 예의라는 포장지로 감싸라. 그러면 상대는 그 독을 피할 수 없다.
관계에 대한 지혜도 깊다. 모두의 사람이 되려다 정작 누구의 사람도 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게나.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다는 이유로 당신의 영혼을 맡기지 말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얻어낸 보석 같은 우정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거절하는 방법도 나온다. 거절해야 할 때도 시간을 벌어라. 그러면 그 거절이라는 쓴 약을 상대가 삼키기 좋게 다듬을 수 있다.
타인의 결함을 대하는 방법도 실용적이다. 지혜로운 자는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하는 순간이 오기 전에 미리 그들의 단점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한다. 피할 수 없는 타인의 결함은 풍경처럼 받아들여라.
짧지만 강한 문장들도 인상적이다. 불평은 당신의 가치를 헐값에 파는 행위다. 고독을 즐기는 자는 신을 닮는다. 의심은 당신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다. 탁월함은 양이 아니라 질에서 나온다.
관계가 끝날 때의 지혜도 담겨 있다. 관계를 단칼에 끊어내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될 때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관계가 끝날 때는 분노의 폭발이 아니라 서서히 식어가는 냉정함을 택해야 한다.
책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오롯이 자기 자신으로 남았던 자가 생을 완성하는 것이다.

추천 독자
직장에서 무례한 사람을 만나 상처받은 적 있는 사람에게 권한다. 거절을 못 해서 지쳐 있는 사람, 관계가 틀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품격 있게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 필요한 사람에게 맞는 책이다.
철학책이지만 어렵지 않다. 짧은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든 펼쳐 읽을 수 있다.

마치며
남에게 보이려 애쓰기보다 당신의 내면에 피어난 작은 꽃 한 송이를 돌보는 데 남은 시간을 쓰게나. 그것이 당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지워지지 않는 가장 아름다운 수묵화가 될 걸세.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은 결국 나를 잃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은 그것을 400년 전 언어로 조용하고 단단하게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