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술을 찾는다. 폭식을 한다. 유튜브를 끊임없이 본다. 조금 건전하게는 운동을 하거나 취미를 찾는다. 그런데 그 해소 방법이 다음 날 아침에도 유효한가. 몸이 가볍고 마음이 맑아지는가.
나는 요가와 책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삶을 조금씩 바꿔놓았다.

현대사회와 피로
요즘은 피로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번아웃 피로사회라는 말이 일상어가 됐다. 직장에서 관계에서 인생 전반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인다. 설렘도 기대도 희망도 사라진 것 같은 절망적인 감정이 밀려오는 날들이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
스트레스는 대부분 통제할 수 없는 것에서 온다.
타인의 말 한마디. 예상치 못한 일들. 관계에서 오는 상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 인생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 이 모든 것들이 마음을 조이고 몸을 긴장시킨다.
근본적으로 스트레스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는 마음에서 온다. 바깥에서 오는 자극은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그것에 반응하는 나의 몸과 마음은 바꿀 수 있다. 그것이 요가와 독서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이유다.
요가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요가는 몸으로 하는 명상이다.
자세에 집중하고 호흡에 집중하면 잡념이 사라진다. 스트레스는 대부분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온다. 요가는 그 마음을 지금 이 순간으로 끌어당긴다.
요가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몸의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도 있지만 마음의 안정감을 찾기 위해서도 요가를 한다. 요가를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억이 선명해진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요가는 그날 쌓인 긴장을 풀어주고 다음 날 아침을 다르게 만들어준다.
구체적으로 요가가 스트레스를 줄이는 원리는 이렇다. 호흡에 집중하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 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진다. 자세를 유지하는 동안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되면서 걱정과 불안이 줄어든다.
독서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책을 읽는 것도 비슷한 원리다.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바깥의 소음이 멀어진다. 누군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있는 동안 내 걱정은 잠시 뒤로 물러난다. 책을 덮고 나면 조금 달라진 시선으로 같은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독서는 생각으로 하는 명상이다. 활자를 따라가며 내 머릿속이 정리된다. 특히 공감되는 문장을 만났을 때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이 생긴다. 그 감각이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설 힘이 된다.

요가와 책을 함께 하면 좋은 이유
요가로 몸을 풀고 책으로 마음을 정리하는 것. 이 두 가지는 서로를 보완한다.
요가를 하고 나면 책이 더 잘 읽힌다. 몸이 이완되면 집중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나면 요가가 더 깊어진다. 생각이 정리되면 호흡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모두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만드는 활동이다. 그것이 스트레스 해소의 핵심이다. 과거와 미래에서 잠시 벗어나 지금 여기에 머무는 것.

마치며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고 있다면 거창한 것을 찾지 않아도 된다.
매트 하나 펴고 호흡에 집중하는 것. 책 한 권 펼치고 페이지를 넘기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다. 꾸준히 하다 보면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맑아지고 기억이 선명해진다. 다음 날 아침이 달라진다.
피로한 현대사회를 버티는 나만의 방법. 나는 요가와 책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