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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하지 못한 말 아이가 듣고 싶은 말 핵심 내용과 육아 대화법 정리

by 시리책라이프 2026.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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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소리쳤던 날 밤 이 책을 펼쳤습니다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냈습니다. 별것도 아닌 일에 목소리가 높아졌고 아이의 표정이 굳어지는 걸 보면서 또 후회했습니다. 잠든 아이 얼굴을 보며 나는 왜 이렇게 못하는 걸까 생각하다가 책장에서 꺼낸 책이 있습니다. 엄마가 하지 못한 말 아이가 듣고 싶은 말입니다. 42년 동안 아이들 곁에서 일해온 최경선 선생님이 쓴 책입니다. 읽는 내내 반성하고 또 위로받았습니다.



저자 소개



최경선 선생님은 42년 차 자녀교육 전문가입니다. 수십 년간 아이들과 부모를 직접 만나며 쌓아온 경험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론보다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라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순간이 많습니다. 어렵고 딱딱한 육아서가 아니라 오랜 친구처럼 나지막하게 말을 걸어주는 책입니다.



자존감에 대한 오해를 깨준 문장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자존감 높은 아이는 당연히 리더십도 있고 활동적이고 친구도 잘 사귀는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존감이 높으면 리더십이 있고 활동적이며 친구도 잘 사귄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입니다. 리더십은 대부분 기질적인 것과 관련됩니다.

느긋한 아이도 있고 급한 아이도 있습니다. 자립심이 강한 아이도 있고 하나하나 돌봐줘야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의 기질이 양육자와 다를 때 그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 필연적으로 갈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그동안 아이를 바꾸려 했던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나와 똑같이 만들려 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것은 성적이 아닙니다




아직 사회에 발을 내딛지 않은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모에게 인정받길 원합니다.

성적이 아니라 인정입니다. 결과가 아니라 존재 자체를 알아봐 주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결국 나를 격려하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잘 알려주고 내가 조금 늦더라도 기다려주고 나의 발전을 함께 기뻐해준 사람은 신뢰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반면 나의 결점만 쏙쏙 골라내면서 비난한 사람은 비록 도움이 됐더라도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지적보다 칭찬을 재촉보다 기다림을 부정보다 긍정을 전해줘야 한다는 이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나는 오늘 아이에게 지적을 몇 번 했고 칭찬을 몇 번 했는지 세어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공부하라는 말이 오히려 공부를 멀리하게 만듭니다




책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읽은 부분이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어서 공부해라며 짜증을 내면 그 순간 뇌 안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공부는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것이 됩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가 학습에 흥미를 잃게 돼 진작 공부를 해야 할 시기에 공부와 멀어지게 됩니다.

잔소리 한 번이 아이의 뇌에 이런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조금 달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한 말은 돌이킬 수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주는 위로입니다.



오늘 당장 써볼 수 있는 말들



저자는 아이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해주라고 권합니다.

너는 할 수 있다. 너는 건강하다. 너는 친구와 사이좋게 놀 수 있다. 너는 스스로 잘할 수 있다. 너는 용기 있게 말할 수 있다. 너는 똑똑하다.

그리고 훈육이 필요한 순간에는 이렇게 말하라고 알려줍니다. 직접적으로 행동 수정을 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첫째입니다. 짜증 등의 감정은 최대한 빼고 낮은 목소리로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둘째입니다. 그리고 반복하는 것이 셋째입니다. 한 번에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읽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문장




이 책을 덮으면서 한 문장이 마음에 깊이 박혔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더 이상 상처를 되풀이하지 않고 아이에게 상처를 물려주지 않고 우리 대에서 아픔을 끝내는 일입니다.

나도 상처받은 아이였습니다. 그 상처를 모르는 사이 아이에게 전달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끝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부터 달라지면 된다고.

잘 커줘서 고마운 우리 아이에게 오늘 다가가 꼭 안아주세요.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아이가 어제는 안 그랬는데 왜 그래요라고 정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엄마가 더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 책도 보면서 공부하고 있어 하고 솔직하게 대답해주세요.

그 한마디가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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